관세청은 14일 인천세관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6대 분야 19개 과제로 구성된 '수출·경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고광효 관세청장, 전국 세관장 및 관세청 주요 간부 등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수출 활성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물류 규제혁파 △해외 비관세장벽 해소 △디지털 기반 데이터·통관 인프라 구축 △외국인 관광 및 면세산업 활성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보호 △세정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제공을 6대 분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세행정 디지털 혁신전략'을 주제로 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혁신 방향에 관한 토론도 진행됐다.
고 청장은 "관세청이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관세행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일상적인 업무는 자동화하고,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관세청의 디지털 혁신사례가 국제 관세행정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관세당국과 협력을 확대해 이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