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에서 HM15912의 소장 성장 촉진과 장 염증 완화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GVHD는 골수이식 시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나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은 치료 효능에 한계가 있다.
연구에서 GVHD 동물 모델에 예방 및 치료적 용법으로 HM15912를 투약하자 GVHD 스코어와 생존율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HM15912의 위장관 보호 및 재생 능력은 GVHD의 주된 사망 원인인 위장관 침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한미약품 측은 “스테로이드 저항성을 갖는 GVH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M15912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글로벌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