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방문은 지난 상반기 7회(5~6월 매주 토요일)방문객 약 1만6000명을 3배 이상 뛰어넘은 것으로 향후 더 많은 방문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개장 첫 주에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1만3000명, 뚝섬 한강공원에는 1만2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9일 여의도 및 뚝섬에 각각 1만3000명의 시민이 ‘책읽는 한강공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책읽는 한강공원’과 관련된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게시물 수도 300개가 넘어섰고, 행사와 관련된 시민들의 후기 글이 계속 올라오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SNS 게시글을 자체 분석한 결과, ‘책읽는 한강공원’의 인기 비결로 연인, 가족 등의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문화·독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게시글에는 아름다운 풍경의 한강변에서 책도 읽고 공연도 보면서 아이들 즐길거리도 많아 좋았다는 내용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시민들이 ‘책읽는 한강공원’을 자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행사가 시작하는 매회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재즈, 어쿠스틱,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빈백, A형 텐트, 캠핑 의자, 햇빛 가림용 양산 등 물품 모두를 원색 또는 파스텔 계열로 조성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였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책읽는 한강공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주력한 부분은 가족·연인·친구 등 모든 방문객이 본인의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엄마는 공연, 아빠는 독서, 아이는 놀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공간을 구성하도록 앞으로 남은 회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