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소비 회복 등에 따라 손익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중국 현지 업체들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며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현지 업체들이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과 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 러시아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연간으로는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인도는 1000억원 내외의 매출 기여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에 거래 중"이라며 "7월 실적이 방증하듯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다시 저가 매수에 임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