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 골프 산업 나침반 '한국 골프 산업 백서' 네 번째 발간

2023-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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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골프 5조원, 스크린 골프 2조원

"스크린 골프, 대체 아닌 시장 동반 리드"

사진유원골프재단
[사진=유원골프재단]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골프 산업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네 번째 한국 골프 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한국 골프 산업 백서 2022 발간식이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간식에는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백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됐다. 국내 골프 산업 구조와 규모를 집계, 추정 및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2년 주기 분석에서 벗어나 3년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는 코로나19 상황도 포함됐다. 감염병에 따른 골프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총 263쪽 분량으로 골프 산업 전체 구조와 시장별 규모 및 특성, 시사점 등을 6개의 장으로 구분했다. 필드 골프, 스크린 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 골프와 관련된 스포츠 산업 전반을 다뤘다. 

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보다 5조8540억원 성장한 20조6690억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범유행이던 2020~2022년은 전년 대비 평균 16.2% 성장을 보였다. 범유행 이전 5년 연평균 성장률(4.9%)과 비교하면 가팔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 두기 도입을 이유로 꼽았다. 

백서는 본원 시장과 파생 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 시장은 골프 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 시장은 본원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연관 시장이다.

2022년 기준 본원 시장은 전체 한국 골프 시장 규모의 40.4%인 8조3556억원, 파생 시장은 59.6%인 12조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본원 시장 중에서는 필드 골프가 61.3%인 5조1200억원을 차지했다. 2020년 약 3조6760억원, 2021년 약 4조6687억원을 생각하면 꾸준한 상승세다.

스크린 골프는 26.2%인 2조1865억원으로 필드 골프의 뒤를 이었다. 이 역시도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 약 1조5304억원, 2021년 1조8143억원이었다.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가 동반 성장을 일궜다. 연구진은 스크린 골프가 더 이상 대체제가 아닌 골프 시장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생 시장 규모도 2020년(약 8조7360억원), 2021년(약 11조1197억원)보다 상승한 12조3134억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용품 시장이 파생 시장 전체의 81%인 9조9365억원을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골프 산업의 시장구조 및 규모를 담은 백서를 네 번째로 발간하게 됐다. 백서가 국내 골프 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 산업의 전방위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골프백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원골프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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