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인 단체관광과 중국 국경절 효과로 4분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미 월별 실적은 우상향 중이지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그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 국제선 항공편은 주간 130여편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늘길이 열리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는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한한령의 시작 당시 대비 10 분의 1,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대비 3 분의 1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것뿐"이라며 "이미 2분기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하반기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