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만난 추경호 "위기, 과다한 부채서 비롯…재정건정성 회복할 것"

2023-09-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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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더욱 강화될 것…성장잠재력 높여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치Fitch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치(Fitch)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를 만나 건전재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셸리 셰티(Shelly Shetty)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피치 협의단을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피치의 연례협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대해 피치가 수 차례 긍정적으로 평가 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모든 위기는 과다한 부채에서 비롯된다는 확고한 신념 하에 재정건전성 회복과 강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5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예산안은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또 "거시경제 상황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 양호한 고용 흐름에 따른 견조한 소비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현재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여력을 소진하기보다는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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