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생생한 역사 이야기부터 궁중 다도체험, 퓨전국악 등 역사와 예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복합 콘텐츠’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운현궁의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체험과 예술공연,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는 △운현궁에서 만나는 궁중다도체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운현궁의 숨겨진 공간 △'복도각 탐방' 연회가 열리던 노락당에서 △퓨전국악·한국무용 관람 △'운현궁과 창덕궁'을 주제로 홍순민 교수(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의 생생한 역사 강연 등이 준비됐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운현궁은 고종이 12세에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나고 자랐던 곳이자 그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머물렀던 사가로, 서원철폐와 경복궁 중건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한 역사적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한 회당 40명 정원으로 진행되며, 1인당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행사 소식은 운현궁 누리집과 운현궁 인스타그램(@unhyeongung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금번 행사를 오는 10월 19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역사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서울의 귀중한 국가유산인 운현궁에서 문화·예술·역사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목요일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밤에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