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김정은 방러 공식 발표..."푸틴 초청·정상회담 진행"

2023-09-11 21:44
  • 글자크기 설정

김정은, 이르면 12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 전망

2019년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재회

방러 공식 발표 김정은과 푸틴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통신은 김 위원장의 출발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 회담 일자와 장소 등의 자세한 방러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열고 악수하는 김정은왼쪽과 푸틴 자료사진 20230911
    clynnkimynacokr2023-09-11 21125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열고 악수하는 김정은(왼쪽)과 푸틴. [사진=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양측이 이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상봉하시고 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in coming days)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은 이날 오후 국내 정부 관계자 등을 통해 전해졌다. 한·미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선중앙통신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밝힌 점을 미루어 볼 때 김 위원장은 보도 시점 기준에 아직 북러 국경을 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심야 또는 12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고 12일이나 13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경우 지난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재회하게 된다.

한편 이달 초 서방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두 사람이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