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이 지난 8월 31일 ‘역사도시 대구 복원’을 위해 발굴한 정책을 직접 대구시에 제안했으며, 이는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대구시의회가 독립된 이후 대구시에 제안한 첫 번째 정책으로 대구시는 제안된 정책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다.
경상감영 복원·정비계획은 대구시가 2015년 경상감영의 국가문화재(사적) 지정 및 선화당, 징청각 외 경상감영의 다른 부속건물들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구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됐다.
이에 지난 5월 대구중부경찰서 청사 신축부지에서 청사 신축을 위한 시(발굴)조사 중 조선시대 건물 추정기초(초석) 2기 등 유물 및 유구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추정만 되던 대구부아의 실체가 확인됐다.
이만규 의장은 “현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대구중부경찰서 대체 부지 마련 및 이전 △대구부아와 객사터를 포함한 경상감영 복원정비계획의 수립 △출토 유물 및 유구의 현장보존 등 완전한 형태의 복원 방안을 담은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상감영, 대구부아, 객사터가 원래의 위치에 복원이 되는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규 의장은 “중구의원 시절부터 경상감영 원형 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의 결과가 1호 정책 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