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ESG운용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단일 조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집중해 행동주의 펀드 운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ESG운용 부문은 △ESG리서치 △인게이지먼트(주주활동) △펀드운용 등 ESG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ESG 관련 역량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우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펀드 운용에 주력하고 향후 환경, 사회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운용부장은 김현욱 이사가 담당한다. 메리츠증권 기업인수팀을 시작으로 UBS증권 서울지점, 홍콩 Haitong International Security Group에서 기업분석전문가로 활동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직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 2명도 운용부문에 전진배치하는 한편 향후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주식시장에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정부도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난 10여년간 다져온 주주활동 경험을 살려 수익률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