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판매 부진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시장 점유율이 뒷걸음쳤다. 반면 도요타는 미라이 판매 확대에 힘입어 1위 현대차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9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현대차가 38.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넥쏘 판매 부진으로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다. 도요타는 미라이의 판매량이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하면서 현대차와의 점유율 격차를 8.1%포인트까지 좁혔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35.2%로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3390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32%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판매대수는 3073대로 66.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국은 판매량이 21.1% 증가하며 2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