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대통령, '10주년' 믹타 정상회동..."한 목소리로 연대하고 교류" 外

2023-09-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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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尹대통령, '10주년' 믹타 정상회동..."한 목소리로 연대하고 교류"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믹타(MIKTA) 회원국(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들과 만나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믹타의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미래세대의 기회 창출을 위해 청년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기후변화, 빈곤, 팬데믹 대응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믹타 차원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대북송금' 이재명 조사 8시간 만에 종료…檢 "건강상 이유...12일 재소환 통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가 이 대표의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종료됐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을 통해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단식 열흘째에 접어든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150쪽 분량의 질문지 내용 중 핵심 사안만 간추려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8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통해 답변을 대부분 갈음했지만, 기존 조사와는 달리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A4 2장 분량 수준 정도로 상세하게 답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찰 조사는 답변이 길어진 점과 조사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된 점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대납에 대한 질문까지만 진행된 채 중단됐다.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달러와 관련된 포함한 조사 절반가량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이 기존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오는 12일에 다시 출석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일정이 생겨 출석이 어렵다. 추후에 다시 정하자”며 거절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 상황이다.

◆中 CPI 한 달 만에 상승 전환…디플레 우려 완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만에 마이너스 국면을 벗어났다. 이에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하락) 우려도 한결 덜어놓게 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하며, 전월(0.3%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다만 예상치(0.2% 상승)에는 못 미쳤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3% 상승하면서 전월(0.2% 상승) 대비 한층 상승 폭이 빨라졌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한 반면 비식품 물가는 0.5% 상승했다. 또한 소비품 물가는 0.7% 하락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1.3% 상승했다. 특히 여행 물가의 상승세가 한층 빨라진 것과 함께 돈육 물가 하락세가 완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 도시통계사(司국)의 둥리쥐안 수석통계사는 “8월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수급 관계가 계속 개선됐다”며 “CPI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같이 발표된 중국의 8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동시에 전월(4.4% 하락) 대비 낙폭이 한층 완화된 것이다. 전월 기준으로는 0.2% 상승하며 전월(0.2%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투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PPI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그 낙폭이 한층 줄어든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2분기 이후 경제 회복 동력이 약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하반기 들어 금리 인하를 포함해 각종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비구이위안 사태로 부동산 위기가 재점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부동산 부문에 대해서도 부양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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