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려 온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8일 대전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대전 초교 교사 A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오후 숨졌다.
올해로 20년 차인 교사 A씨는 2019년 당시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친구를 때린 학생을 교장실로 보낸 것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시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