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액 5.5조원 돌파…3만5800명 신청

2023-09-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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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 새출발기금 전담창구에서 금융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 새출발기금 전담창구에서 금융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 신청자가 총 3만5800여명을 넘어섰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3만5803명, 채무액은 5조553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8월말 기준 1만537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7703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의 경우 9630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액은 총 6209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5%포인트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총 30조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폐업자 및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차주로서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운 차주, 신용평점 하위차주 등의 '부실우려차주'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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