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실적이 점차 악화돼 인력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희망퇴직금은 약 2년치 연봉을 제시했다. 이 외에 재취업 지원과 학자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와 관련해 일부 지역 사업자에 방송 중단을 통보하는 등 극한 갈등을 겪고 있어 업황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통이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변화의 일환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