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경산시는 현지 일자 지난 5일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와 경제·문화·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산시는 올해 6월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730만 재외동포사회와 협업의 기회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화상(華商) 네트워크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한 사례를 벤치마킹을 하고,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수출 설명회 개최, 투자상담 등 상생협력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최근 글로벌 K-컬처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경산에서 육성된 크리에이터를 주목했다. 또 이를 활용한 홍보전략을 수립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데 경산시와 적극 협조하기로 해 앞으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내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이 중요하다”며 “세계 비즈니스 중심 무대인 미국에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한 만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