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재담미디어에 전략적 투자... 웹툰 IP로 콘텐츠 경쟁력 키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지식재산(I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를 출범한 이후에는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투자다.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블라썸' 등 500여편의 웹툰을 각종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IP 사업을 펼치는 제작사다. 웹툰 약한영웅은 재담미디 매출 2배 성장을 견인했으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 '하이웹툰서비스 쇼츠'의 원천 IP를 선별적으로 확보한다. 이를 향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비롯해 국내외 미디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제작 역량과 중단편 웹툰 플랫폼이 STUDIO X+U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간 분량 영상물에 적합한 웹툰과의 협력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KISTI와 평촌 IDC에 국가 연구 데이터 허브 조성
• LG유플러스, '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한편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천 IP 보유 제작사와 협업하고 있다. 또 작가 풀을 확보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원천 IP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창작자와 제작자를 영입해 내부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를 활용해 콘텐츠 유통 판로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