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네이버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업무협약 맺어

[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판매, 운영, 기술지원 등 다양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인터넷 기반 음성통화(VoIP) 품질과 접속 품질 관련 인증을 취득한 기간사업자다.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 때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구축한 서비스다. 독거노인, 중장년층 등 정서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AI와의 전화 대화를 통해 일상의 돌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특히 초거대 AI를 통해 자연스러운 질문과 적절한 호응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대상자의 식사, 수면, 외출, 운동 등에 관한 대화를 진행한다. 대상자와의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으로 다음 통화에서도 관련 사항을 질문하며 공감하는 등 친밀감 있는 대화 상대 역할을 한다. 개인화 대화가 가능해 대상자에 관한 심도 있는 상황 점검과 정서적 돌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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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와 대상자의 통화 이후에는 담당자에게 통화 결과 보고서를 전달한다. 담당자는 별도의 웹 관리자 화면에서 대상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을 통해 중증 질병을 앓고 있는 대상자의 건강·생활 문제 등 위기 상황을 파악, 빠른 대책 마련도 가능하다.

디지털 활용에 취약한 어르신의 경우, 폭염이나 한파 등 재난 상황 전파와 대응책 습득이 상대적으로 늦을 수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전화 대화를 통해 관련 정보도 자연스럽게 전달 가능하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취약 계층을 위한 일상 돌봄이 중요한 국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세종텔레콤은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해, 기술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경북, 강원 등 전국 누적 70여 시군구에서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