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 세계에 6G 청사진 제시... 아이온 포럼에서 백서 발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이 지난 9월 5일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이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글로벌 포럼에서 6G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한다.

SKT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과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된 단체다.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25개의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 중이다. 매년 2회 전체회의를 열고 있으며, SKT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년부터 정식 멤버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SKT는 이번 전체회의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6G 핵심 요구사항, 진화 방향,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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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G 진화와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검증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워크숍에서 SKT가 제안했던 내용으로 노키아, HFR 등과 함께 검증을 수행했다.

SKT는 이번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향후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도 검증할 계획이다.

SKT는 아이온 외에도 O-RAN 얼라이언스, NGMN, 3GPP, ITU 등 여러 글로벌 표준화 단체와 포럼에 활동 중이다. NGMN에 참여해 6G 기술 백서를 발간하고, O-RAN 얼라이언스의 6G 요구사항 연구반(RS-01) 공동의장을 맡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6G 관련 다양한 글로벌 포럼과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6G 초기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제조사와 협업해 미래 네트워크로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