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 전체 남녀 평균 임금 격차가 3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38.1%)보다 7.4%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장법인·공공기관 근로자 성별 임금 격차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여가부가 지난해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2716개 상장법인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라 상장법인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 임금격차는 2663만원(30.7%)을 기록했다. 성별 임금 격차는 1년 전(38.1%)보다 7.4%p 줄었다. 2019년 36.7%, 2020년 35.9%와 비교해도 줄어든 수치다.
상장법인 남녀 평균 임금이 대체로 상승해 왔으나, 여성평균임금 증가폭이 더 큰 결과라는 게 여가부 분석이다.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2020년 5110만원보다 905만원(17.7%),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2020년 7980만원과 비교해 698만원(8.74%) 증가했다.
지난해 상장법인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5.1%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법인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8.9년이다. 격차는 2020년 32.6%, 2021년 31.2%를 기록하며 매년 감소 추세를 밟고 있다. 여가부 분석 결과 성별 근속연수 격차가 작을수록 성별 임금 격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경우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성별격차는 1991만원(25.2%)으로 나타났다. 여가부가 공공기관 36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공공기관 전체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87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896만원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4.4년(31.5%)으로 나타났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9년, 여성 평균 근속 연수는 9.5년이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020년 5년(36.1%), 2021년 4.7년(34%)을 기록하며 해마다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