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스플로우는 지난 2017년 창업한 콘텐츠 테크 기업이다. AI 챗봇 메신저 헬로우봇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스플, 커플 애플리케이션 비트윈 등을 운영한다. 지난 2021년 크래프톤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업데이트로 연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각 플랫폼에 맞게 특화된 번역 시스템을 더해 디지털 콘텐츠 소비력이 큰 영미권과 K-콘텐츠 수요가 높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띵스플로우는 우선 헬로우봇과 스플의 영미권 진출을 목표로 한다. 생성 AI 번역 기술에 띵스플로우만의 기술을 더해 챗봇과 스토리 작품의 맥락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미 자동번역 시스템을 구현한 영어와 일본어를 중심으로 약 30여개국의 주요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공모전을 열어 양질의 콘텐츠와 글로벌 신진 작가도 발굴한다. 크리에이터가 현지에서 직접 챗봇과 스토리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등 생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다수의 텍스트 기반 플랫폼들이 높은 번역 비용과 현지화의 어려움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성 AI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 도입과 띵스플로우만의 창작 지원 특화 AI 기술로 빠르고 편리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