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비회사 SFA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기존 주력 산업이었던 디스플레이 대신 이차전지 등 비디스플레이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다. 올해 인수한 이차전지 장비사 CIS와 함께 기술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미 이차전지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FA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23 SFA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등 비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간 주력해 왔던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새로운 분야인 이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유통 등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CIS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SFA 관계자는 “전극·조립·화성 공정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턴키(일괄) 공급 역량 확보를 통해 양적 측면에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CIS의 전극공정 기술과 SFA의 레이저·스마트 기술 융합 기반 장비 출시 등 질적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수년간 사업 구조 전환에 애써온 SFA는 이미 비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작년 기준 전체 수주액 1조1207억원 가운데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 글라스 등 비디스플레이 사업의 비중은 87%에 달한다. 2019년 32%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수주하며 사실상 SFA의 주요 수익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핵심 시장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전 사업 분야에서 수주한 금액은 1조1091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높은 수주고를 올린 배경에 이차전지가 있다. 올해 수주액 중 절반 이상인 6000억원이 이차전지 시장에서 창출됐다.
대표적인 차별화 기술로는 전극공정에서의 레이저가 있다. 현재 SFA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 가운데 전극공정에서 생산성을 향상해 주는 레이저 기술의 장비 접목을 꾀하고 있다. SFA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전극공정에서 레이저 기술이 적용됐던 장비 사례는 없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개발에 매진해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FA 관계자는 “최근에는 배터리가 대형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래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이저 기술을 전극공정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판단에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적의 장비 개발을 위한 이차전지 고객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와 해외의 여러 고객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비를 개발할 때는 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연구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와 협력 관계가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관련 이차전지 장비 시장에서의 중국산 배제 영향 여부에 대해 “내년부터 법안이 시작된다”면서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 전부터 한국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서 굉장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FA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23 SFA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등 비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간 주력해 왔던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새로운 분야인 이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유통 등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CIS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SFA 관계자는 “전극·조립·화성 공정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턴키(일괄) 공급 역량 확보를 통해 양적 측면에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CIS의 전극공정 기술과 SFA의 레이저·스마트 기술 융합 기반 장비 출시 등 질적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수년간 사업 구조 전환에 애써온 SFA는 이미 비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작년 기준 전체 수주액 1조1207억원 가운데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 글라스 등 비디스플레이 사업의 비중은 87%에 달한다. 2019년 32%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수주하며 사실상 SFA의 주요 수익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차별화 기술로는 전극공정에서의 레이저가 있다. 현재 SFA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 가운데 전극공정에서 생산성을 향상해 주는 레이저 기술의 장비 접목을 꾀하고 있다. SFA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전극공정에서 레이저 기술이 적용됐던 장비 사례는 없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개발에 매진해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FA 관계자는 “최근에는 배터리가 대형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래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이저 기술을 전극공정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판단에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적의 장비 개발을 위한 이차전지 고객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와 해외의 여러 고객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비를 개발할 때는 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연구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와 협력 관계가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관련 이차전지 장비 시장에서의 중국산 배제 영향 여부에 대해 “내년부터 법안이 시작된다”면서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 전부터 한국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서 굉장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