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참석했고 지역구 의원들과 경상북도 주요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권과 도가 함께 힘을 합쳐 신규 국가산단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 그리고 지방대학교 진흥 권한 이양 등 올해 굵직한 국정 과제와 정책을 경북도가 주도했다”라며,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동력원으로써 국가 예산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경북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에 필요한 많은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과 국가전략 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주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2025 APEC 정상 회의 유치에 대한 지원과 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도로 철도망에 대한 예타면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역대급 ‘세수 펑크’속에 총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2.8% 증가해 2005년 이후 최소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경북도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년 대비 180억원이 증액된 4조4540억원의 건의 사업 예산을 반영 시켰으며, 정부 예산안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향후 국회 심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경북도는 주요 핵심 사업으로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국토위 소관 7건,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산자중기위 소관 11건, 심해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 사업 등 7개 상임위 소관 17건 등 총 35건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10월 말부터는 국회 예산 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안 의결 시까지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내년도 국가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