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추석연휴 6일 쉰다

2023-09-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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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기업·경제단체 협조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총 6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7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6일간 연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는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드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로자 등 많은 국민들이 임시공휴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과 경제단체가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도 소관 분야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보면 3·1절, 광복절, 설·추석 연휴 등 기존에 정해져 있는 공휴일에 더해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시공휴일로 정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 총리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와 관련해 "국제 유가 상승,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이 주된 상승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이상기후 여파, 추석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대해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 등 서민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고 정책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관계 부처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을 신속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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