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부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사업' 우선사업자 선정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사업' 공모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에너지화를 위한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경기도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1곳을 신규로 확보하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1곳을 개보수할 수 있는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규 시설로는 이천시 이천바이오에너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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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바이오에너지는 이천지역의 38호 농가의 가축 5만8000두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1일 140톤, 연간 4만6000톤을 자원화해 1일 8225N㎥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1일 1시간당 전기 1만 4736㎾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은 과거에 축산폐기물로 표현되던 축분을 자원으로 재사용하며 전기 생산, 온열 공급, 액비 공급까지 1석4 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탄소 저감 효과로 축산분야 국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어 필수적인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공동자원화시설 중 개보수를 통해 정화 처리시설을 설치해 가축분뇨 발생 집중 시기에도 축분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뇨 처리체계를 마련해 양돈농가의 악취 발생을 줄이고,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도 개선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우선 사업자 선정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처리가 다각화될 예정이며 에너지화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