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가 올해 하반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9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HPSP는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HPSP는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을 미국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HPSP가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 등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김광진 연구원은 "HPSP의 하반기 예상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5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도 유지될 전망"이라며 "선단 공정에 집중된 매출 구조와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가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이 반등 구간에 진입하고 인공지능(AI) 수요 대응을 위한 선단 공정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의 적용처가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메모리에 대한 매출 비중이 4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