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의 연말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 회복 및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재개에 따른 면세점 가치 상승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변경(7.0배→9.4배)이 상향의 주된 근거"라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520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지난 3개 분기 연속 지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5%로 예상되고 면세점은 사상 첫 분기 흑자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