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2시간 동안 번개 6만번 '번쩍'…12명 사망·14명 부상

2023-09-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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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이 같은 상황 되풀이될 가능성

번개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번개.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약 2시간 동안 6만1000번가량의 번개가 몰아친 가운데 12명이 숨졌다. 

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NDTV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동부 오디샤주(州) 내 쿠르다 등 6개 지역에서 번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소 8마리도 감전사했다. 
해당 지역은 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리던 상황이었다. 인도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폭우 경보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인도 기상청은 이 같은 번개 현상이 끝이 아니라며 오디샤주에 오는 7일까지 극한 기후 경보를 내렸다. 인도 기상청은 앞으로 나흘간 오디샤주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뇌우 발생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오디샤 주 정부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에 각각 40만 루피(약 64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번과 같은 이례적인 뇌우는 몬순(우기)이 휴면기 후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기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랭기류와 온난기류가 충돌하면서 뇌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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