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청주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복합개발

2023-09-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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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4890억 들여 다기능 지역거점 조성

0-2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전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_사진자료 사진청주시
이범석 청주시장이 4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흥덕구 봉명동 98-9 일원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적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가 2028년까지 업무·공공·주거·상업 복합공간으로 변모한다.
 
청주시는 흥덕구 봉명동 98-9 일원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적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재생 촉진을 위해 기반시설 이전 적지(시설 이전 전의 대지)를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융자 2445억원 등 4890억원을 들여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 4만3957㎡를 복합 개발한다.
 
업무 및 지원시설로는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스마트 오피스를, 생활SOC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과 복합문화도서관·어린이놀이문화공간·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또 공공주택 238가구(전용면적 59㎡ 153가구, 84㎡ 85가구)와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매시장이 2025년 말 옥산면으로 이전하면 물류거점 기능 상실로 주변지역 상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장기 방치될 경우 도시환경마저 크게 저해될 것을 우려했다.
 
봉명동 부지는 청주일반산업단지 등과 원도심 사이에 위치해 산업단지 배후 지원 및 도심기능 분담이 가능하고, 1순환로와 직지대로, 서청주IC 등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는 이전 적지의 부작용 방지를 위해 부지 활용 및 실행방안 마련을 모색하다가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지난해 8월 혁신지구 확산모델 연구 후보지를 신청하고, 올해 4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계획을 협의한 뒤 지난 5월 응모했다.
 
국토부는 올해 국가시범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계획인가 및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26년 개발공사에 착수한다.
 
이범석 시장은 "지역산업의 도심 허브 및 복합개발 거점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봉명동 부지가 지역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청원 상생발전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실시설계,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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