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D 첨단 패키징까지 HBM 턴키(일괄 생산) 생산체제를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다.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의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 5세대 제품인 HBM3P에 대해서도 올 4분기 엔비디아, AMD에 샘플 공급이 예상돼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HBM3 고객사 확보 우려로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60%)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밸류에이션이 할인된 상태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도 HBM3 신규 공급이 예상돼 2024년 삼성전자 HBM3 고객은 최대 10개사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