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외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의 무역장벽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별 소통창구 역할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이자 글로벌 41위 부품사인 한온시스템에 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한경협은 4대 그룹 복귀에 이어 신규 회원사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IT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 포스코홀딩스 등의 가입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한경협은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 기업들에게 순차적으로 가입 독려를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의 외연 확장은 추락한 위상을 새로 다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업종의 목소리를 듣고 재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은 IRA(인플레감축법)와 반도체법을 내세우며 국내 자동차·배터리·반도체 업계는 미국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 등도 국내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일본은 최근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경쟁에서 미국과 EU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판매량에 따라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한경협은 각종 업계가 마주한 신 통상질서에 대한 건의사항을 해외 정부 등에 건의하는 첨병 역할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업 이익단체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도 외연 확장은 중요하다. 한경협의 회원사 400여 곳 중 대부분은 전통 대기업이다. 제조업이 38.1%로 가장 많고 금융·보험업 13.8%, 유통업 8.6% 등이다. 전통 제조업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새로운 회원으로 맞이해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경제단체 중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한경협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의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정치권과의 소통창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진 한경협 신임회장은 국제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닌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어 기업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제안을 해주는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류 회장은 취임 이후 "일본이나 미국 쪽을 많이 아는 만큼 그동안 없었던 창구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경련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매칭 서비스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협은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달부터 기업들과 함께 본격 글로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협은 이달 13~15일(현지시간) 방산·인프라·원전·에너지 등 분야에서 50명 규모의 폴란드 민관합동 사절단을 꾸리고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한다. 한-폴란드 포럼 자리를 마련해 국내 기업들에 추가 수주, 협력 관계를 다질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서 IRA, 반도체법 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이자 글로벌 41위 부품사인 한온시스템에 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한경협은 4대 그룹 복귀에 이어 신규 회원사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IT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 포스코홀딩스 등의 가입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한경협은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 기업들에게 순차적으로 가입 독려를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의 외연 확장은 추락한 위상을 새로 다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업종의 목소리를 듣고 재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은 IRA(인플레감축법)와 반도체법을 내세우며 국내 자동차·배터리·반도체 업계는 미국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 등도 국내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일본은 최근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경쟁에서 미국과 EU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판매량에 따라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한경협은 각종 업계가 마주한 신 통상질서에 대한 건의사항을 해외 정부 등에 건의하는 첨병 역할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업 이익단체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도 외연 확장은 중요하다. 한경협의 회원사 400여 곳 중 대부분은 전통 대기업이다. 제조업이 38.1%로 가장 많고 금융·보험업 13.8%, 유통업 8.6% 등이다. 전통 제조업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새로운 회원으로 맞이해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경제단체 중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한경협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의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정치권과의 소통창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진 한경협 신임회장은 국제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닌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어 기업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제안을 해주는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류 회장은 취임 이후 "일본이나 미국 쪽을 많이 아는 만큼 그동안 없었던 창구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경련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매칭 서비스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협은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달부터 기업들과 함께 본격 글로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협은 이달 13~15일(현지시간) 방산·인프라·원전·에너지 등 분야에서 50명 규모의 폴란드 민관합동 사절단을 꾸리고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한다. 한-폴란드 포럼 자리를 마련해 국내 기업들에 추가 수주, 협력 관계를 다질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서 IRA, 반도체법 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