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로레알그룹과 함께 뷰티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중기부는 지난 6월 15일 이영 장관과 라베르노스 연구·개발(R&D) 부회장이 파리에서 서명한 업무협약서(MOU)에 근거해 뷰티테크 분야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혁신 특구’가 지정되기에 앞서 로레알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빅뱅 프로그램’을 도입,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되도록 추진되는 것이다.
향후 ‘글로벌 혁신 특구’가 본격 조성되면 국제공동 R&D 등 지원 규모와 범위를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 과제로는 개인화에 기반한 △자외선 차단, △혼합현실(MR) 기반 피부관리 디바이스 △피부개선 약물전달 △피부 관련 작용 메커니즘과 성능 파악 모델 등이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로레알그룹과 서울과 파리에서의 실증·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과 파리 현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해외 클러스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