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뉴스24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요하네스버그 중심상업지구(CBD)의 5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불이 난 5층 건물에는 말라위,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과 현지 빈민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주민 400여 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건물의 다른 주민들을 인용해 사망자 중 최소 20명은 말라위, 5명은 탄자니아 출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