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의 최근 무장 강화 움직임을 두고 "태평양전쟁을 방불케 한다"며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명의로 된 '일본은 침로를 바로 정해야 한다'는 글을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미국이 일본을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써먹을 타산 밑에 일본의 손아귀에 '창'을 체계적으로 쥐여주는 것"이라며 "일본을 침략전쟁의 대포 밥으로 내몰려는 흉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일본이 장거리 미사일들의 사정권에 넣으려 하는 지역 내 나라들은 '대동아공영권' 야망 실현의 제단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던 한 세기 전의 허약한 나라들이 아니다"라며 북한과 중국의 군사력에 자신감과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적 기지 공격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장거리 미사일 역량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