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인 4일을 앞두고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로 추락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사망 배경을 확인 중이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오전 10시 25분께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교사 A씨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A씨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직 생활 중 갑질이나 악성 민원 등으로 고충을 겪은 정황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망 배경 확인을 위해 A씨 휴대전화 포렌식(Forensic·디지털 증거 추출)을 진행 중이다.
A씨의 부고가 알려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교사가 왜 스스로 고귀한 목숨을 버렸는지 철저한 원인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