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이후 3년간(2020~2022년) 거리두기, 언택트, 집콕 등 홈코노미(Home+Economy)로 대표되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들의 운영현황이 어떠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전체 경기도 소상공인은 2020년 코로나 발생 직후 총매출액, 개업수, 폐업수 등 소상공인 대표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 되었으나 코로나의 풍토병화(엔데믹)가 진행됨에 따라 2022년 전체 소상공인 경영지표가 코로나 이전의 정상화 추세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연간 총 매출액은 2019년(코로나 발생 전) 48조8000억원에서 2020년 47조8000억원(2019년 98% 수준)으로 감소한 후 2022년 55조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14% 수준으로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소매업은 비대면거래 확산 및 홈코노미로 대표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식료품,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소비관련 업종 매출이 2019년 대비 코로나 이후 3개년 평균(20~22년) 최대 26.9% 증가했으나 의류업, 화장품 등 외출과 관련된 업종은 반대로 2019년 대비 최대 46.8%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서비스업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컸던 노래연습장, 컴퓨터게임방등의 업종 매출이 2019년 대비 코로나 이후 3개년 평균(2020~2022년) 최대 43.7% 감소했으며 골프연습장 등 체력단력시설 업종은 코로나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음식점업은 사적모임 및 운영시간 제한 조치에 따라 기타주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 수준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업종 매출이 최대 25.2% 감소했다.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엔데믹으로 대표되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명시화됐지만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사회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며 “비대면 판매업종이 강세를 보인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며 경상원 또한 도내 소상공인들이 환경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