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KB국민·농협·IBK기업은행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 선정

2023-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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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농협·IBK기업은행을 지방은행에선 부산·광주·경남은행을 지역 재투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같은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올해 이런 내용의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30일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금융당국이 지난 2018년 10월 지역에서 예·적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하기위해 시행된 제도다.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한다. 그 결과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대상 금융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6개 시중은행과 3개 특수은행, 6개 지방은행이다. 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이고 복수 지역에서 영업하는 곳으로 12개였다.
 
올해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지역수가 가장 많은 곳은 10개 지역인 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가 뒤를 이었다.
 
은행권 지역자금 공급의 경우 평가지역에 대한 은행의 여신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예대율을 소폭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기준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수도권(83.9%) 보다 높은 95.7%로 나타났다.
 
서민대출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이 0.40% 수준으로 전년(0.50%)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0.22%를 기록한 수도권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 지역의 인구 수 대비 점포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백만명 당 102.9개로 수도권 119.5개와 비교해 적은 수준이지만, 평가지역 감소세가 수도권에 비해서는 완만했다. 수도권은 1년 사이 7개가 줄었지만, 평가지역은 3.7개 감소했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공급으로 모두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대신·JT친애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간다.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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