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입시학원이 9월 6일 시행하는 모의고사 출제 경향과 난도 분석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A학원은 11월 16일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도 자료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와 사교육 카르텔 엄단 기조 가운데, 입시업계가 눈밖에 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A학원 관계자는 30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정부의 (교육) 기조도 그렇고, 우리(사교육업계)도 긴장하고 있다"며 "모의고사 분석 자료가 자칫 정부의 교육 기조에 잘못된 신호를 줄까 우려돼, 9월 모의고사가 끝나도 (관련 분석 자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냈다가) 제지나 처벌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의고사 관련 자료를 내는 것에 정부의 눈치를 본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평가원 모의고사는 정부의 '킬러문항' 출제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이다. 앞서 7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진행됐지만, 정부의 출제 기조가 나오기 전 출제가 끝난 이유에서 '킬러문항'은 포함된 채 출제됐다. 수험생들과 관련 입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7월 모평은 버리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A학원 관계자는 30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정부의 (교육) 기조도 그렇고, 우리(사교육업계)도 긴장하고 있다"며 "모의고사 분석 자료가 자칫 정부의 교육 기조에 잘못된 신호를 줄까 우려돼, 9월 모의고사가 끝나도 (관련 분석 자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냈다가) 제지나 처벌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의고사 관련 자료를 내는 것에 정부의 눈치를 본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평가원 모의고사는 정부의 '킬러문항' 출제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이다. 앞서 7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진행됐지만, 정부의 출제 기조가 나오기 전 출제가 끝난 이유에서 '킬러문항'은 포함된 채 출제됐다. 수험생들과 관련 입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7월 모평은 버리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