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하고 29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한 달여 동안 노반·궤도·전력·신호 등 66개 항목에 대해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열차 운행을 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영업시운전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 적정성과 여객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기관사 노선 숙지훈련 등을 시행하는 종합시험운행 마지막 절차다.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은 사업비 4923억원을 투입해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13분 단축(30분 → 17분)돼 이용객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동두천~연천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경기 북부지역 개발 촉진과 광역교통편 제공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 마지막 단계인 영업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