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쪽방, 고시원, 반지하, 컨테이너 등 비주택 가구나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되는 아동가구가 보증금 자부담 50만원으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를 선정해 이주 지원을 위한 이사비, 생필품비, 전세임대주택 물색 지원 등 이주 지원 상품을 제공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이주 전 긴급사유가 발생하면 임시거처도 지원한다.
시흥시청 주택과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긴급 임시주택 무상 임대 후원자인 황순애 씨와 양민호 시흥시 주택과장, 천숙향 시흥시1%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민간 후원자인 황순애 씨는 대야동에 소재한 본인 소유의 다세대주택 1호를 에어컨 설치, 장판 교체 등 주택 정비까지 완료한 후 시에 18개월간 무상으로 임대 후원했다.
황순애 씨의 주택은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대상자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이주 전 임시거처로 사용할 예정이다.
후원자 황순애 씨는 “시흥시는 자녀 출생 후 약 15년간 살았던 곳이라 좋은 추억이 많다. 보유 중인 주택을 시흥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해서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주거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민호 시흥시 주택과장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에 감사드린다. 해당 주택이 주거 위기가구의 ‘주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활성화 등 주거약자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차 무상 점검’ 받으세요
경기 시흥시는 시민 차량을 무상 점검해 주는 서비스를 오는 9월 10일 시청 후문 주차장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조합(카포스) 시흥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 안전 운행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문 정비사들이 재능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용 차량을 제외한 시흥시 등록 차량을 소유한 시흥시민 누구나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으로 오면 된다.
엔진 점검, 와이퍼 교체, 플러그 배선 점검 등 10여 개 항목에 대해 무상으로 점검·정비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추석에 시민들이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하고 물가 상승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무상점검 행사에는 조합원, 협력업체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현업을 접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