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최근 탁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14일부터 무선지구와 소라, 율촌 등지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원인을 여수시는 ‘상수관로 내 유속 변화에 따른 계절적 탁수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즉각 현장 확인 후 민원제기 일대 탁수 제거 작업(드레인)과 함께 죽림배수지 청소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탁도가 안정화됐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원인을 최근 징검다리 연휴로 생활용수 사용량의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상수도 관로의 유속이 변했고, 이로 인해 관로 내 각종 이물질이 탈락함으로써 발생한 ‘계절적 탁수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민원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노후관로 교체 및 블록화 구축을 진행해 단계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탁수 발생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노후 상수도관의 대대적인 교체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