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음성을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하고 기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심리스M4T'(SeamlessM4T)’를 출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 AI 모델이 다른 언어 간 실시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심리스M4T가 최대 100개 언어로 음성 대 텍스트 간 번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음성 대 음성 번역은 36개 언어로 가능하다. 지원되는 언어는 적시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성→텍스트, 텍스트→텍스트의 경우 100개의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음성→음성은 36개의 언어로, 텍스트→음성은 35개의 언어로 번역이 된다.
메타는 이 AI 모델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AI 모델 이용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오픈소스로 일반에 제공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개방형 AI 생태계가 메타에는 더 낫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메타가 저작권과 관련해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지난 7월 미 코미디언 사라 실버맨과 2명의 저자는 오픈AI와 메타가 허락 없이 그들의 책을 생성형 AI 훈련에 사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스M4T는 400만 시간에 달하는 오디오 데이터를 통한 훈련을 거쳤다. 메타 대변인은 오디오 데이터의 출처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