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종원 회장, 65년 건설업… 3조원 규모의 금융업 투자한다

2023-08-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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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대구시민의 노후 준비 투자 파트너

대구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과 KCGI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은 21일 화성산업 본사에서 대구지역 기자와 KCGI자산운용의 회사 인수와 관련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브리핑했다 사진화성산업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왼쪽 첫째)과 KCGI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오른쪽 둘째)은 21일, 화성산업 본사에서 대구지역 기자와 KCGI자산운용의 회사 인수와 관련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브리핑했다. [사진=화성산업]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과 KCGI(Korea Climate & Governance Improvement)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은 21일, 화성산업 본사에서 대구지역 기자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 메리츠자산운용의 현재 KCGI자산운용의 회사 인수와 관련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브리핑했다.
 
KCGI자산운용은 2008년 5월 메리츠금융계열로 출발했으며, 공사 모펀드를 설정하여 운용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와 펀드 직접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앱을 이용한 펀드 판매, 연금 저축 계좌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2023년 1월 KCGI와 화성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존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7월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승인을 거쳐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8월 15일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KCGI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이사로 대구에서 초‧중등교를 나오며 대구 대건고를 졸업하여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 운영총괄 대표에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운영총괄대표(CIO)로 취임했다.
 
화성산업 이종원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의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왔으며,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의 거주민에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다 KCGI와 함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성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KCGI자산운용의 성장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ESG 투자 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 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서 지역 고객의 노후 준비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투자상품의 상담과 가입을 할 수 있는 지점 설치를 검토하는 등의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철 KCGI자산운용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은 공모 사모펀드의 운용과 펀드 직접판매를 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회사다”며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자산운용업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다양한 자산군에 대해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 줌으로써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유리한 성장을 이뤄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자동차 로봇 2차전지 철강 등의 성장산업에 우량한 회사가 많다”며 “ 투자 운용 프로세스를 거쳐서 기준에 적합한 회사가 있다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주주로 KCGI자산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했으며, 최근 금융위원회 대주주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참여율을 확정했으며,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종합자산운용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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