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로 장중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17%) 오른 2508.8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20p(0.29%) 오른 2511.7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중국이 LPR 인하 발표 후 장중 2524포인트까지 기록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며 2500 초반선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투자자들은 103억원어치를 팔며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33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2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퓨처엠(2.04%), NAVER(0.94%),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삼성전자(0.45%)등이 상승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10%), LG화학(-0.18%)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1.30%) 오른 888.7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77p(0.43%) 오른 881.09로 개장해 코스피와 달리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3759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6억원, 1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출발한 코스피는 2524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중화권 증시 개장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하며 제한적인 상승을 이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