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해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워싱턴 선언’을 끌어냈던 지난 4월 국빈 방미 후 4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아침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정상 간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질적 공조와 인도·태평양전략 등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도로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당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국 정상이 캠프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또 한국 대통령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5년 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