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에서 암초에 걸린 어선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선장의 음주운항이 드러났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등을 급파, 신고 28분 만에 좌초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A씨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 선박 조명을 켜고 주변 어선 통행 안전 관리에 나섰다.
이후 물때를 기다렸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8분쯤 어선이 스스로 암초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했다.
구조 당시 선장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8%로 음주 운항 사실이 드러났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항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