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고령 경찰서는 고령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해 공동으로 포획에 나섰다.
사자는 우리에서 탈출 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해 경찰과 소방서 인원이 합동으로 수색 중 옥계리 목장 인근 5m 지점 숲속에서 발견해 출동한 엽사와 경찰들이 포획 사살 관련해 협의한 결과 저항이 심하고 자칫 인명피해가 우려돼 사살 쪽으로 결론이나 사살 후 사체를 고령군에 인계했다.
사자가 탈출하자 신고를 접수한 고령 소방서는 즉시 사실을 고령군에 통보하고 군은 주민들에 대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고령읍에 사는 J씨는 "요즈음 영주에서 악어와 비단뱀이 출몰했다는 소리를 접했는데 우리 고령에서 사자가 탈출 했다는 소리에 매우 놀랐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동물들을 사육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과 타인에 대한 배려 또한 깊이 생각 해야 한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