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참가자가 최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도록, 정부가 챙겨나가야 할 일들이 아직 많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정부는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전국에서 잼버리 활동을 진행하는 대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체험할 기회는 줄었지만, K-컬쳐로 일컫는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참가자들과 협력해가면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들은 수시로 참가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관할 지자체·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즉시 상황을 공유하라"며 "지금 행안부에는 잼버리 대응 비상상황실이 설치됐다. 긴밀한 연락을 통해 차질없이 모든 지원이 진행되도록 조치하라"고 전했다.
특히 한 총리는 건강, 안전, 음식 등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 더 이상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기관과 지자체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는 11일에 K-POP 콘서트가 예정됐다"며 "문체부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잼버리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한 콘서트가 되도록 모든 기관이 체계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