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복귀한 대원들은 산불 진화 현장과 숙영 사진 등을 보고하며 현지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먼저 “다친 사람 없이 돌아와 줘서 다행” 이라고 하면서, 작은 마을에 파견되어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신해 텐트 생활을 한 사진을 보고“보통 우리나라 산불진압이 3박 4일 정도인데 한 달간의 숙영 생활은 최장기간이 아닐까 싶다. 타지 생활도 힘들었을 텐데, 불편한 잠자리 생활까지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산불파견 소방대원에게 이틀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했는데 모두 다녀왔는지 물어보며 “외교부 주관으로 8월 2일부터 15일까지 건강검진을 추진한다는데, 33명 모두 빠짐없이 건강검진을 하라”며 귀국 후 철저한 건강 관리도 당부했다.
◆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스카우트 학생들 위한 긴급 물품 지원
강원특별자치도는 극심한 폭염으로 다양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스카우트 학생들의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도는 세계잼버리대회 긴급 지원을 위해 도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긴급대응 체계를 갖추고 현장에서 필요한 긴급물품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현장점검 지시사항 방침을 참고해 행사장 위생관리를 위한 암롤박스 1대와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썬크림과 휴대용 선풍기를 지원하기로 하고 영월군 소유 암롤박스 및 도내 바이오업체에서 생산되는 썬크림 1000개와 즉시 조달 가능한 휴대용 선풍기 1000개를 마련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에 긴급물품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으나마 보탬을 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